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드론의 숨은 강자 이스라엘 드론 중동 전역을 누빈다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란이 미국제 무인정찰기(UAV.드론) RQ-170을 격추시켰다고 주장함으로써 다시 한번 드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드론을 가장 활발하게 운용하고 있는 국가와 기업은 미국과 록히드마틴이지만 개발과 운용을 하고 있는 국가와 기업은 의외로 많다. 독일과 프랑스는 드론을 개발,배치한 숨은 강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드론에 관한한 이스라엘만큼 숨은 실력자는 드물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우주항공산업’(IAI)은 드론에 관한한 최강자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터키에 10대의 드론과 관련 시스템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을 만큼 국제사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드론, 1967년 중동전에서 이스라엘 정보수집 능력 향상 목적에 뿌리=로이터통신은 6일 ‘이스라엘 드론 붕붕거리는 소리 전역에 울려퍼진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길(Gil) 소령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드론을 작전에서 사용한 최초의 국가”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영공과 미국 주도의 작전 영역에 산재해 있는 드론은 1967년 중동전 이후 실시간 정보수집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이스라엘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이스라엘 드론은 다른 일부 강국과 마찬 가지로 가자 지구와 남부 레바논 지역을 항시 감시하는 정밀 장거리 감시 기반(플랫폼) 편대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분쟁이 발발할 때 이스라엘의 드론은 궁멍이 숭숭 뚫린 남부의 이집트 국경선 감시를 돕고, 이스라엘 영공에서 머물면서 외국 영토내 이미지를 중계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수단처럼 먼 곳에서 적 게릴라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드론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머리위에서 웅웅거리는 소리는 사신(死神)이라며 두려움에 떨기 일쑤다.


‘모기’에서 ‘왜가리’까지 IAI의 다양한 이스라엘제 드론들=IAI는 상업용 및 군용 항공기와 방어체계를 생산하는 이스라엘 기업으로 UAV,레이더,전술탄도미사일,위성,지상 기지국 등을 생산한다. IAI는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양한 크기와 임무를 띠는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헌터(사냥꾼)는 감시, 정찰,표적획득,포격조정, 피해평가를 주임무로 하는 중(重)형 전술 드론이다.두 개의 엔진으로 이착륙하며, 레이터 피탐률을 줄이기 위해 복합재료로 만들었다.


헤런(왜가리) 드론은 중고도용 다목적 전천후 장시간 체공 드론으로 알려져 있다. 최장 52시간 동안 계속 비행한 기록도 있다. 250kg의 폭탄과 80리터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다.


버드 아이(Bird Eye) 400 드론과 650은 시가 전과 언덕너머(over the hill)정찰과 감시를 위한 주야간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하는 첨단 미니 UAV .


팬더(Panther. 흑표범)는 수직 이착륙 능력이 있는 고정익 항공기의 능력과 공중정지비행(호버링) 능력과 틸트로터 프로펠러를 갖춘 항공기의 능력을 가진 드론이다.


수직이착륙 능력을 가진 드론은 3개의 조용한 전기모터를 갖추고 있고 무게는 65kg이며 대략 6시간 동안 1만 피트 상공에 체공할 수 있다. 작전 반경은 60km이다. 이 드론은 IAI가 자체 개발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레이저 지시기를 갖춘 주야간 안정 카메라(미니 팝)를 탑재하고 있다.


미니 팬더는 12kg 정도로 2시간 정도 체공할 수 있다. 조종 차량은 3대의 미니 팬더를 탑재할 수 있다.


모스키토(모기) 드론은 소형 비디오 카메라를 탑재하고 제한된 도시지역에서 실시간 영상을 제공한다.손으로 던져 날리거나 고무줄로 쏘아서 날린다. 컴퓨터 모니터상의 디지털 지도를 사용해 임무를 부여한다.


◆처우개선됐으나 격무에 시달리는 드론 조종사들=과거 이스라엘의 드론 조종사들은 전투기와 헬리콥터 사관학교 불합격생들로 주로 구성됐다. 드론 조종사들에게 위험 수당도 지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이스라엘 드론 조종사들의 위상이나 처우도 많이 달라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능있는 조종사들은 모형 무선 비행기 클럽에서 조종에 특출한 재능이 있는 10대들 가운데서 선발한다.


또 일부는 드론을 조종하기 위해 ‘비행학교’로 가서 전문 조종사가 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전투위험이 없어 제트기나 헬리콥터 조종사들과 달리 드론 조종사에게는 ‘위험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나, 군당국이 이들의 업무부담이 과중하다는 판단을 내려 이 문제는 해결됐다. 일부 프로펠러 추진 드론은 다른 항공기와 달리 수십시간을 비행하기 때문에 조종사들의 업무 부담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 조종사는 “정확히 드론이 몇 대인지 밝힐 수 없지만 점점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 “결혼을 해서 애가 셋인데 좀처럼 보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