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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삼성전자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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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변동성·높은 수익률···기초자산으로 인기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ELS의 기초자산이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이라면 고객들이 투자 하겠어요? 아무래도 대형 우량주가 신뢰감이 있으니까 삼성전자를 기초자산 종목에 편입하는 거죠."


증권사가 공모 주가연계증권(ELS)에 기초자산으로 편입할 종목을 선정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종목의 변동성이 낮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이름 값'하는 종목이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기초자산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구성된 ELS 상품에 15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려있다. 두 번째로 많은 현대차는 삼성전자의 3분의1 수준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기초자산으로 인기인 이유는 낮은 변동성과 과거 수익률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전자 주가는 대체로 하방경직성을 보이기 때문에 ELS 상품 구성에 적합하다"며 "2003년 4월 ELS가 처음으로 판매되면서부터 삼성전자를 포함시킨 조합이 가장 성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는 종목이나 지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만기시 약정된 수익률이 지급된다. 이 때문에 기초자산의 하락폭이 작아야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기초자산을 투자자가 어느 정도 이해하는 지도 종목 선정에 중요한 잣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의 이해도가 낮으면 아무리 좋은 ELS상품이라도 신뢰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라며 "투자자가 잘 알고 있는 대형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삼아야 상품 판매가 늘어 난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낮은 대형 우량주를 편입하더라도 종목형 ELS가 기초자산에 지수를 편입하는 지수형 ELS보다 위험성은 더 크다. 지난 1년간 삼성전자는 최고 101만원에서 최저 68만원까지 변동폭이 48.5%에 이르렀다. 반면에 같은 기간 지수형 ELS에 기초자산으로 편입되는 코스피200은 295.35에서 214.18를 왔다갔다해 최대 변동폭이 37.9%였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성 때문에 지수형 ELS가 종목형 ELS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는 추세"라며 "사모로 발행되는 ELS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다양한 종목을 편입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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