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그리스 중앙은행이 유로존 잔류가 위태롭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리스은행은 23일 단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 시점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리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행은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합의한 구제금융안이 자국의 유로존 잔류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재정수지 흑자 창출과 경기회복을 가속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리스는 무슨 일이 있더라고 목표 이행의 지연이나 경로 이탈을 막아야 한다"며 "목표치를 넘어서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5.5% 이상, 내년 2.8% 각각 하락할것으로 전망했고, 실업률은 올해 17%, 내년 18% 이상으로 각각 예상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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