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럽 재정위기,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주식시장이 여전히 유럽발 뉴스에 일희일비하고 있지만 '최악의 국면'은 이미 지나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 1800선에서는 주식 비중을 늘릴 만 하다는 의견이다.


21일 김성노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지역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우려를 낳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 외로 호전되고 있다"며 "유럽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다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10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1.1포인트 급등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9월 이후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것을 볼 때 유럽을 제외한 다른 경제 블럭들은 아직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990년 이후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장기 추세선 상단에 위치한 경우 주식시장은 상승 추세를 보여 왔다. 올 하반기부터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추세선을 웃돌고 있는 상황.


유럽 재정위기,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KB證>
AD


김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경우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EU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지난 9월에 저점을 회복하고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경제지표 예상치와 실제 발표치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이미 주가에도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MSCI 유럽 지수가 2007년 고점 대비 50% 하락했기 때문. 현재 유럽 주식시장은 2008년 4분기에서 2009년 2분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당시에는 유럽 뿐 아니라 전세계가 침체 국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만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이미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는 평가다.


AD

이에 주가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코스피 1800에서는 '주식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다만 내년 2~4월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집중되어 있어 유럽발 리스크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