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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소재 사업확대 예정대로···철강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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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마그네슘 판재 주조공장 착공
연산 1만t 규모 내년 8월 준공···2013년 2000mm 상용화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 투자규모를 1조원 가량 축소한 포스코가 신소재 사업 확대는 예정대로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7일 순천 마그네슘 판재 공장 부지에서 연 1만t 규모의 광폭 마그네슘 판재 스트립 캐스팅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스트립캐스팅 기술을 이용한 마그네슘 협폭 판재 생산라인을 구축해 휴대용 전자 통신기기, 주방용기, 산업 부품용 소재를 양산해왔다.

미래를 책임질 금속으로 평가받는 마그네슘 판재는 강도와 연성이 일정하고 성형성이 우수하다. 특히 무게가 철강재의 25%, 알루미늄의 70% 수준으로 가벼워 경쟁 소재 대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존 설비는 판재 생산 가능 폭이 600mm로 대량 수요처인 자동차 회사에 소재를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그동안 수요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마그네슘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위해 리스트(RIST)와 공동으로 파일럿 플랜트용 주조설비를 갖추고 광폭 마그네슘 주조기술 연구를 진행해왔다. 마그네슘 광폭 판재 주조기술은 단계별로 폭 1200mm, 1500mm, 2000mm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폭 1500mm 판재 주조 공정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광폭 압연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리스트에 설치된 주조설비를 순천 마그네슘 판재 공장으로 보완 이설해 2013년까지 폭 2000mm 판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마그네슘 광폭 주조공장에선 일정 기간 연구개발을 거친 후 광폭 마그네슘 판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연비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차량 내·외판 등의 제품 수요를 충족시켜 향후 마그네슘 판재 사업에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으로 예정했던 3000억원 규모의 광양제철소 1고로 개보수 투자를 2013년 이후로 연기했다. 고로 제철소는 쇳물 생산을 위한 불을 지피면 고로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중단 없이 가동되며, 수명이 다된 고로는 전체를 교체하는 개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포스코는 광양 1고로의 내부 면적을 3950㎥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6000㎥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로 개보수 공사를 2013년 이후로 연기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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