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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사, "그리스 유로화 이탈시 신통화로 지불" 계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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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독일의 여행사인 YUI AG가 그리스의 호텔업자들에게 그리스가 유로화 탈퇴하고 새로운 통화를 도입할 경우에 대비하여 지불 방식을 구체화한 계약서에 동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 여행사는 그리스쪽 호텔업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리스가 유로화를 탈퇴할 경우, TUI사는 새로 도입되는 통화로 비용을 지불할 것이며, 그 경우 그리스정부 고시 환율을 따른다"고 명기하고 있다.


관광업은 그리스의 핵심 주요산업으로 200만명 이상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잇으며, 전체 2300억 유로 규모의 국내총생산의 1/5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리스 관광위원회의 안드레아스 안드레아디스 의장은 몇몇 독일 여행업체가 이같은 요구를 해왔다고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어떤 호텔업주도 그런 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 관광부에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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