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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스마트 슈퍼스타 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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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지털 매장 연령대별 '체험존' 인기

"애들아 스마트 슈퍼스타 되렴" 서울 금천홈플러스 내 삼성전자 매장에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삼성스마트TV의 '타요' 앱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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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정보기술(IT) 업계에 부는 스마트 바람이 유통 매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품의 기능이 다양해지고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이 강화되면서 유통 매장이 단순한 구매공간에서 실제 체험하고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상설공간이라는 특징이 부각되며 고객과 기업 간의 새로운 소통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전속 유통점인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대형 마트, 백화점 등에서 스마트 제품 체험존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모객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고객 체험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스마트TV 콘텐츠를 이용해 유용한 기능들을 제안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족단위 고객이 주로 찾는 대형 마트에서는 스마트TV를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앱 콘텐츠로 프로모션과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존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뽀로로' 및 '타요' 앱을 설치한 이후 해당 매장의 방문율이 급상승해 다른 상품의 매출까지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얼마 전 종료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시즌 중에는 퇴근길 직장인들이 디지털프라자 매장에 몰려들어 삼성 스마트TV 'KBO Live' 야구 전용 앱을 통해 야구 경기를 즐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 등을 제공하는 '티빙' 앱과 '도전 홈런왕'과 같은 게임 앱은 중·고등학생에게 인기다.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최신형 IT기기는 삼성의 디지털 매장을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를 대상별로 세분화한 맞춤 체험이라는 점에서 기업에도 의미가 있다. 스마트TV 및 스마트기기를 구입 할 경우 활용도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고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 감성적 유대와 체험을 생성하는데 효과적 작용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아가 경험제품과 브랜드 평가에 이어 구매의사를 결정하는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TV의 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 1월과 3월에는 19~25%로 근소한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매장에서의 고객 체험 이벤트가 집중된 5월부터는 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해 최근에는 6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매장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우 투 리브 스마트 페스티벌- 스마트 슈퍼스타에 도전하라' 이벤트 응모를 지난달부터 전국 600여 개점 디지털프라자로 확대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이벤트는 삼성의 스마트기기를 연계해 미션 게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특성상 직접 디지털프라자를 찾아 스마트TV 스카이프로 화상 통화 연결을 한 후 문제를 푼 사람만 응모할 수 있게 해 4주간 약 35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끌어모았다.


박정모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지점장은 "제품의 스펙만 나열하던 기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하니 매장의 분위기도 활기차게 변화하고 방문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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