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씽크테크 네오플럭스 대표이사에
이종갑 사장은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선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그룹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해 온 이상하 (주)두산 부사장이 씽크테크인 네오플럭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네오플럭스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종갑 사장은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이 신임 사장은 1959년생으로 신흥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3년 동양맥주에 입사한 후 1990년대부터 시작된 두산그룹의 대규모 계열사 M&A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M&A를 책임지는 기업금융프로젝트(CFP, Corporate Financing Project)팀 책임자를 맡아 지난 2009년 그룹의 3개 계열사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매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종갑 네오플럭스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네오플럭스는 기업 투자와 경영 컨설팅을 담당하는 그룹 자회사로 그동안 두산그룹의 경영혁신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외부 기업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두산그룹측은 “이 사장이 그동안 ㈜두산에서 축적해온 M&A 실무 경험과 파이낸스 관리 역량으로 투자와 컨설팅 전문 기업인 네오플럭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보스톤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해 재경부, 교육인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쳤다.
2006년 당시 두산그룹 계열사였던 삼화왕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영입된 두 2008년부터 네오플럭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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