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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증자없이 CP 조달해 한국證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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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주가에 부담을 주지 않은 방식으로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위한 종합투자금융업에 진출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금융지주사가 한국투자증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27일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에 7300억원 출자를 결의하며 재원 조달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발행을 결정했다. 삼성증권 등 타 증권사가 유상 증자를 통해 재원을 마련한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CP는 회사채에 비해 단기성 자금이다.

한국지주는 우량한 신용등급을 앞세워 회사채에 비해 조건이 좋은 CP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발행금리도 3.6%에 그친다. 조달 비용이 없는 증자에 비해 이자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주가 희석효과가 없는데다 조달 금리가 낮아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지주사의 장점을 이용해 밸류에이션 희석 없이 값싼 비용의 자금으로 대형투자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점은 타사와 차별되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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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 방식이 CP인만큼 빠른 상환도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CP는 1년 이하의 기간으로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주사의 신용등급이 높아 저리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지주사와 해당 주주들에 대한 영향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출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한국투자증권은 프라임프로커 사업에 대해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으나 경쟁관계에 있는 대형 증권사들이 연이어 증자를 추진하자 지주사의 100% 자회사라는 점을 이용해 오히려 증권사 중 최초로 프라임브로커 자격 요건을 맞추게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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