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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녹색에너지'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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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힘 받는 기술혁신
전기차 배터리·첨단소재 국산화
미래 에너지 개발현장 찾아 독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에 한창이다.

석유공정, 석유화학 촉매기술, 윤활유 등 기존 에너지 관련기술 기반 위에 최고경영자(CEO)의 녹색에너지에 대한 의지까지 더해져 '저탄소 녹색성장'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최태원의 '녹색에너지'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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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SK이노베이션의 신사업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분야. 지난 2005년 개발을 본격화한 이래 2009년 10월 독일 다임러그룹 미쓰비시후소의 하이브리드 상용차에 장착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작년 7월에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첫 순수 고속 전기차 '블루온(Blue-On)' 모델과 기아차 기반의 차기 양산 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결정되며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올 2월에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AMG의 최고급 사양 전기슈퍼카 모델인 'SLS AMG E-CELL'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업 수주에 발맞춰 생산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현재 충남 서산일반산업단지 내 23만1000㎡(7만여평) 부지에 증설중인 500메가와트(MWh)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이 완료되면 내년 말에는 순수 전기차를 기준으로 3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총 600M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의 또 하나의 신성장 축은 첨단 정보전자소재. 2004년 12월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기술을 개발했고, 이어 정보통신 제품에 들어가는 편광판 광학필름(TAC)과 연성회로기판의 핵심 소재인 FCCL 개발에 성공하며 소재의 국산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충북 청주와 증평에 가동중인 1~5호 라인에 이어 현재 건설중인 6~7호 라인이 내년 초 생산을 시작하면 LiBS 시장에서 세계 톱3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동시에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에너지에 초점을 둔 '그린폴'과 '그린콜' 기술도 주목된다. 그린폴(Green-Pol)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연소될 때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깨끗하게 연소되는 점이 특징. 건축용 자재, 포장용 필름, 식품 포장재 등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조만간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콜(Green Coal)이라는 청정석탄에너지 기술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확보하기 쉬운 저급 석탄을 합성해 석유, 천연가스, 화학제품 등 다양한 에너지 및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현재 파일롯 플랜트(Pilot Plant)를 가동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녹색에너지 사업 분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별한 열의를 보이고 있어 그룹의 미래 주력 사업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 회장이 지난 6월 이틀간 시간을 할애해 대전 유성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를 방문, 전기차용 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며 "경영층의 높은 관심과 지원이 있는 만큼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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