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무예가 빠진 무인들의 이야기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무예가 빠진 무인들의 이야기
AD


다섯 줄 요약
백동수(지창욱)는 여운(유승호)이 과오를 정리하고 다시 친구들에게 돌아오길 바라며 양초립(최재환)을 설득한다. 하지만 양초립이 세손(홍종현)에게 여운을 살해하라는 청을 올리고 백동수가 그 명을 받은 것을 안 구향(최윤소)에 의해 여운은 양초립과 백동수에게 돌아갈 수 없다. 여운은 결국 자신이 살아있다면 백동수가 무사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백동수의 칼에 뛰어든다. 백동수는 그 후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하고 무인으로서 살아간다.

[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무예가 빠진 무인들의 이야기


오늘의 대사: “친구를 구하고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진정한 무예인 것이다” - 백동수
<무사 백동수>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재주를 늘려 신체를 단련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구하고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진정한 무예인 것”이었다. 이 메시지 자체는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 <무사 백동수>가 이 주제를 표현한 방법이 정작 무예와 떨어져있었다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로를 걱정하는 백동수와 여운, 양초립의 우정은 굳이 그들이 무인이 아니었더라도 표현될 수 있었던 정도였다. 이는 무예가 모든 것을 표현해준 김광택(전광렬)-천(최민수) 관계와 달리, 여운은 여운대로 살성을 벗기 위해 고통 받았고 백동수는 백동수 나름대로 주변 사람들을 지키느라 힘을 빼며 서로 검으로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그래서 <무사 백동수>의 검술이 이야기 속에 녹아들지 못하고 주인공이 생각하는 무예를 마지막 회에서 말로 설명해야 했던 것은 당연했을지 모른다. 결국 백동수라는 무인이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마지막 회 5분으로 마무리 했던 <무사 백동수>는 무예를 뺀 무인들의 이야기로 끝났다.

[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무예가 빠진 무인들의 이야기


Best & Worst
Best: 아이러니 하게도 <무사 백동수>에서 백동수와 여운이 빛날 때는 무사로서의 타이틀을 벗어던질 때다. 살수의 운명을 벗어던지고 싶은 여운과 그런 여운이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돌아오길 바란 백동수는 어릴 적 함께 만들었던 우정을 회상한다. 여운은 “우리들 손에 쥐어진 칼이 이리 무거워질 줄 알았다면 잡지 않았을 거야”라고, 백동수는 “네가 잘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짐을 네가 짊어지고 갈 필요는 없어”라며 그동안 칼에 눌려있었던 부담감을 벗고 싶어 한다. 운명이라는 이유로 결국 다시 한 번 칼을 겨누지만 여운은 “나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동수 너와 초립이. 너희들과 함께라면 태양 아래에서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잠시라도 행복했으니 그걸로 됐다”며 백동수의 칼에 몸을 던졌다. 힘들게 돌아왔지만 결국 서로를 위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던 백동수와 여운의 우정만은 비극적으로 잘 표현됐다고 할 수 있다.
Worst: 구향에 의해 여운과 백동수-양초립이 두 번이나 얽혔던 것은 다소 억지스러웠다. 구향은 백동수와 양초립이 여운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여운을 속이고 몰래 백동수와 양초립을 죽이려 한다. 백동수를 믿고 여운에게 기회를 주려 했던 양초립은 여운 몰래 움직였다는 구향의 말을 믿지 않고 다시 한 번 여운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백동수, 양초립과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달은 여운은 흑사초롱을 해체하고 멀리 떠나려 했지만 여운의 명령을 듣지 않은 구향에 의해 결국 양초립은 크게 부상을 당한다. “네가 있는 한 저하도, 동수도 안전할 수 없어. 다 네 때문이야”란 양초립의 말에 여운은 결국 죽음을 선택한다. 여운이 죽을 수밖에 없던 이유가 다소 억지스러워 보인 설정 때문이란 점이 오늘의 Worst.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여운이 죽지 않아도 괜찮았을 텐데.
- 마지막까지 드라마 가득 채운 BMK 목소리.
- 마지막에 나온 커플들의 애정 행각, 연장의 부작용인가!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