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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날개없는 추락..다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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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째 폭락했다. 리세션 공포에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고, 뉴욕증시도 전날에 이해 하락했다. 개장전후로 발표된 지표들은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391.01포인트(3.51%) 떨어진 1만7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하락하면서 거래를 시작했던 다우지수는 개장 1분만에 낙폭을 2% 수준으로 키운면서 주저앉았다.


장중한때 연중 최저지로 떨어졌던 S&P 500 지수는 37.20포인트(3.19%) 하락한 1129.5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82.52포인트(3.25%) 내린 2455.67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고용시장 개선됐지만 기대에는 못 미쳐=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17일까지 이어진 9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3만2000건(수정치)을 기록한 전주에 비해 9000건 줄어든 결과이지만 전문가의 예상치(42만건)는 소폭 웃돌았다.


실업보험 연속 수급 신청자수도 372만7000명으로 375만5000명(수정치)을 기록한 전주에 비해 2만8000명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372만2000명)는 웃돌았다.


콘래드 데카드로스 RDQ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고, 고용 성장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당분간 고용이 증가한다는 소식을 듣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됐지만 당초 시장의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결국 이날의 고용지표는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는 평가다.


◆선행지수 호조, 연말까지 완만한 성장할까?=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8월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월에 0.6%(수정치) 상승한 이후 또 다시 오른 것. 시장전망치(0.1% 상승)를 상회하는 기록으로 올 연말까지는 완만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만한 지표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 이코노믹스의 대표는 “올 연말까지 경제 회복이 완만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지표”라며 “미국의 가정들은 여전히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시장은 선행지수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 컨퍼런스보드의 희망섞인 지표는 내려가는 주가를 막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美 주택가격 1년새 3.3% 떨어져=주택가격 역시 1년간 3.3% 하락했다는 부정적인 숫자에 초점이 잡혔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감독청(FHFA)은 이날 지난 7월까지 1년간 미국의 주택가격이 3.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7월 주택가격은 전달에 비해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0.1%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간 예상치를 앞지른 결과다.


그러나 비관론에 사로잡힌 글로벌 시장은 연간 마이너스(-) 3.3%를 기록했다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유럽 증시도 5%대 폭락=이날 뉴욕증시에 앞서 거래를 마친 유럽증시는 5%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영국 FTSE 100지수는 4.67% 하락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와 독일 DAX 30 지수는 각각 5.25%m 4.96%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로지텍 인터내셔널은 이날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5% 폭락했고, 세계최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생산하는 LVMH도 6.6% 하락했다.


프랑스 대표은행인 BNP파리바는 투자은행 부문의 대규모 감원을 시행할 예정이라는 발표도 내놓았다.


◆국제원유도 80달러 수준으로=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장중한때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WTI는 전날보다 5.41달러(6.3%) 떨어진 배럴당 8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도산 브렌트유도 4.83달러(4.4%) 내린 배럴당 105.5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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