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종완 RE멤버스 대표가 말하는 가치있는 부동산은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골드메이커]작은 빌딩·역세권 다가구가 좋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가 오랜만에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08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파문 이후 언론접촉을 피하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인터뷰 시작 전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달라졌다. 그는 인터뷰 내내 머릿속에 들어있던 현 부동산시장에 대한 인식과 투자전략 등에 대해 거침없이 내뱉었다.


"전문가 대다수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인구가 줄고 있으니 부동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불황에도 뜰 수 있는 상품은 분명히 있다. 불황기 재테크 십계명에 꼭 언급되는 '부동산 비중을 줄여라'는 잘못됐다."

내로라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지금은 관망할 때'라며 입을 모으고 있는 것과는 비교된다.


고 대표의 이같은 자신감은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한국 부자 연구' 보고서에 근거한다. 이 보고서를 보면 세계 금융위기 후 부자들은 주식 보유율을 줄였고 부동산자산은 건물이나 상가 등을 중심으로 되레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 계획에서도 건물, 상가, 투자용 주택, 토지 등의 부동산자산을 증가시키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는 "주택의 주요 구매층이 35~54세였지만 최근 69세까지 연장되고 있다"며 "이는 평균 은퇴시점인 57세 이후 부동산 교체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집값이 급격히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또 "연령에 따른 주거이동 방향과 어떤 부동산으로 교체하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도심화현상과 도심에서 40분 이내 근교로 나가는 현상이 병합해서 이뤄지고 있으며 저층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 전체가 모두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부동산 시장 전체가 오르고 내리는 시대는 이미 갔다. 부동산도 이제 가치를 따져 투자할 때다." 입지나 미래가치, 희소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 부동산 투자에 나서란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부동산 상품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 수십년간 부동산 전문가로 살아온 고수답게 '복합수익형부동산'이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놨다.


고 대표는 "오피스텔 등 단순히 임대수익만 노린 상품은 2~3년 단기투자용이다. 토지를 기반으로 해 임대수익과 함께 시세차익까지 같이 노릴 수 있는 복합수익형부동산이 유망하다"며 "중소형빌딩이나 역세권 다가구주택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복합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2030 서울 도시 계획안'을 살펴보는 것도 그가 추천하는 재테크 요령 중 하나다.


2030 서울 도시 계획안은 3핵ㆍ3부핵ㆍ13거점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광화문ㆍ종로, 강남, 여의도ㆍ영등포 3핵 중심으로 재편되고 용산, 청량리ㆍ왕십리, 상암ㆍ수색 등 3부핵이 3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3거점에는 8개의 광역 연계거점(창동ㆍ상계, 망우, 천호, 문정ㆍ장지, 사당, 대림ㆍ가리봉, 마곡, 연신내ㆍ불광)과 5개 지역거점(미아ㆍ신촌ㆍ공덕ㆍ목동ㆍ잠실)이 포함된다.


고 대표는 "예비투자자는 3핵ㆍ3부핵ㆍ13거점 지역 중 더블역세권이면서 미개발됐거나 슬럼화된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3핵의 강남지역과 3부핵과 13거점의 청량리ㆍ왕십리지역, 연신내ㆍ불광, 잠실 등도 눈여겨볼 지역"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고 대표는 다음달 5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명품 자산관리 아카데미'에서 '부동산 전망 및 창조적 자산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 아카데미 온라인 신청하기





대담= 김종수 금융부 골드메이커 부장
정리= 이은정 기자 mybang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은정 기자 mybang21@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