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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타 "증시 불안하지만 회사 성장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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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타 "증시 불안하지만 회사 성장성 자신"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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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기업공개(IPO)로 돈을 벌 생각이었다면 지금 상장 추진 못했겠죠. 수익은 사업을 통해서 내겠습니다."


다음달 코스닥 입성을 앞둔 자동화장비 전문기업 로보스타의 김정호 대표는 '급락장 속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지난달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기업들이 앞 다퉈 IPO를 미뤘지만, 로보스타는 다음 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절차를 밟고 있다. 자체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한 확신이 배경이다.

김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LG산전 로봇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된 로보스타는 반도체, 모바일 및 자동차 부품, LCD 분야에 적용되는 제조용 로봇 및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등 업계 선두 기업들에게 관련산업별 로봇과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로보스타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모바일디스플레이 분야의 자동화 장비 수요가 크게 늘면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390억이던 매출은 지난해 83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올 상반기만 59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 또한 2009년 3.7%에서 지난해 8.3%로 급격히 개선됐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부품장비는 올 상반기 기준 매출의 56%를 차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물건을 옮기는 이재용 로봇 시장에서는 삼익THK, 동부로봇 등과 경쟁하고 있지만, 당당히 국내 시장점유율 1위(17%)를 기록중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성장토대를 마련해 왔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신 성장분야 제품군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도약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면서 "상장은 목적지가 아닌 출발점이라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 시장을 제 2의 내수시장으로 삼고, 시장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애플의 제조 파트너 폭스콘과도 공급계약을 맺는 등 성과도 뚜렷하다.


김 대표는 "지난 2003년 상하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베이징, 허페이, 선전 등에 사무소를 설립했다"면서 "올해 현재 4% 수준인 중국시장의 전체 매출 비중을 내년에는 10% 안팎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은 인건비 상승으로 자동화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AMOLED, LCD, 모바일 등 투자를 늘리는 추세"라면서 "중국을 수출시장이 아닌 제 2의 내수시장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개척에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로보스타는 LED와 솔라셀, 2차전지 등 미래 성장성이 큰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토탈 자동화장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로보스타의 공모희망가는 4500~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117만3429주, 공모금액은 53억~70억원 규모다. 오는 27~28일 수요예측, 다음달 5~6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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