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20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기대치에 맞추는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8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300억원 전후가 가능해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맞추는 정도가 될 전망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 실적의 그림인 ▲반도체부품의 부진 확대, ▲CCTV의 네트워크 카메라 라인업 확대를 위한 비용 증가, ▲파워시스템의 조선 해양용 가스압축기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예상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어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가 결실을 맺는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냉정히 보면 동사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없지만 실적 모멘텀 부재의 상당 요인이 장기 성장성 확보와 체질 개선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무의미하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테크윈은 대형 정밀 기계 집중이라는 기치로 파워시스템, CCTV, 반도체시스템 사업 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기술개발(R&D) 비용과 신규 사업 준비 비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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