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4차 콜롬비아 신흥시장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인구 5000만명의 콜롬비아가 사회에 만연된 부패 척결에 대대적으로 나서면서 우리 기업에는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콜롬비아 경제여건 변화와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제4차 신흥시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 발표자인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는 "인구 5000만명의 콜롬비아는 게릴라 등 치안 부재로 악명 높았지만 최근 정부가 적극 부패를 척결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콜롬비아 진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S&P 등 국제신용평가 기관이 콜롬비아를 ‘투자적격국가’로 등급을 상향한 것도 콜롬비아 투자·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세계 5위 석탄 수출국(매장량 약 70억t, 생산량 연 7000만t)이지만 석탄 생산지에서 항구까지 운송 인프라가 열악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 정부는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총 3000억달러를 투입해 도로, 주택, 광업 에너지 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건설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된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삼성엔지니어링, STX, 한국전력공사, 대한항공 등 10개 콜롬비아 진출·투자 및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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