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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전에 은행들 자체전원 가동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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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시간밖에 못 버텨 정전 오래되면 타격 불가피

[아시아경제 박민규ㆍ김은별 기자] 15일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은 비상전원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비상전원이 갖춰져 있지 않은 지점의 경우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비상전원을 가동한 곳도 오래 버티기는 힘들다. 일종의 보조전원인 UPS(무정전전원장치)는 한두시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전이 오래될 경우 업무중단이 불가피한 셈이다.

현재도 시중은행 상당수 영업점의 자동화기기(ATM)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은행 영업점이 아닌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외부에 별도로 설치된 ATM의 경우 UPS가 구비돼 있지 않아 정전될 경우 작동이 불가능하다.


다만 은행 전자기술(IT)센터의 경우 자가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정전이 일 단위로 오래 이어지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실제 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임대점포에는 UPS가 갖춰져 있지 않아 일부 지점에서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T센터는 자체 발전기를 돌리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임대점포의 경우 정전이 되면 기계가 아예 다운이 되기 때문에 모든 업무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17~40개 점포가 산발적으로 정전이 됐다가 복구됐다가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들 점포에 전기공급 차량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도 지점 규모가 작은 곳은 UPS가 갖춰져 있지 않아 이번 정전으로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정전된 지점들은 복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 실행 등 오늘 안으로 끝나야 하는 업무를 전혀 손도 대지 못하고 있어 오늘 중으로 끝내지 못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고객들의 항의 등 후폭풍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측은 오후 5시경에는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8시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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