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14일 SBS와 전 소속사 스톰이앤에프를 상대로 출연료 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SBS 측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 유재석은 14일 SBS <런닝맨> 출연료를 받지 못했고, 출연료를 공탁하겠다고 한 SBS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 관계자는 “SBS는 출연료 대상인 법적 권리자가 유재석인지 전 소속사인지 판단할 수 없다. 법적인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공탁을 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당한 권리자에게 출연료가 지급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정당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해 10월 KBS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 등의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전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지상파 3사에게는 직접 출연료 지급을 요청했지만 계약 해지 이전의 출연료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유재석은 소속사와 함께 지상파 3사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4월 3사에 대한 소송은 취하했으며 지난달 전 소속사를 상대로 낸 출연료 반환 청구 소송 중 일부에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