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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피싱 앱' 피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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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연내 2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료 앱을 다운로드받았는데 알고 보니 유료 결제가 진행됐다든지 앱이 설명과는 달리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추고 있지 못했다든지 피해 사례도 각양각색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앱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용자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는 앱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조금만 신경을 쓰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팟게이트의 조언을 얻어 사기 앱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가격 변동 주기가 잦은 앱은 피해라=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개발자가 앱의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는데 이를 악용해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앱 가격을 유료에서 무료로 빈번하게 전환하거나 가격 할인 폭이 매우 크다는 내용의 문구를 넣어 당장 구매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처럼 현혹하는 식이다. 따라서 앱 설명에 콘텐츠를 일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거나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을 경우 가격 변동 기록을 확인하는 게 좋다. 팟게이트 홈페이지(www.podgate.com)에서는 앱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앱의 가격 변동 내역을 알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피싱 앱' 피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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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받기 전에 앱 설명 꼼꼼하게 읽어라=지문을 인식하거나 상대방의 동의 없이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말로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앱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처음부터 거짓 기능을 내세우며 앱을 유료로 판매하거나 처음에는 무료로 등록한 후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앱을 다운받으라고 부추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앱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 재미를 위한 것일 뿐 실제로는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표기한 경우가 많아 앱을 다운로드받기 전에 앱 설명과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게 바람직하다.


◆개인 정보를 지나치게 요구하면 의심해라=사용자의 위치 정보나 연락처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다운로드받을 경우에는 약관을 하나하나 살펴봐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근처의 맛집을 찾아주는 앱을 이용하는데 위치정보 외에 휴대폰에 등록된 주소록에도 접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면 개인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이 큰 앱이니 주의해야 한다.


◆'짝퉁 앱'은 피해라=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앱을 모방한 짝퉁 앱도 경계 1순위다. 이 같은 앱은 인기 앱과 비슷한 이름을 사용해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결제가 이뤄지도록 해 금전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앱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끈 '앵그리버드'의 짝퉁 앱 '앵그리버드 치트'는 사용자들이 원작 게임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유료 결제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앱 설명에 주의 문구를 교묘하게 삽입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뒤늦게 환불을 요청해도 구제를 받기가 어렵다.


◆환불 요청은 반드시 2주 이내에=이처럼 앱 설명과 사용자 리뷰를 꼼꼼히 확인한 뒤 앱을 구매했는데도 만약 앱이 설명했던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2주 이내에 애플에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팟게이트를 운영하는 오드엠 박무순 사장은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결제 후 실행해 보기 전까지는 실제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교묘히 속임수를 쓰거나 꼼수를 부려 결제를 유도하는 앱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앱을 다운로드받기 전에 앱 설명은 물론 사용자 리뷰까지 꼼꼼하게 읽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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