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바마 효과' 보다 추석 휴장 부담..코스피 1.8% ↓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틀 휴장 앞두고 거래 저조..연기금은 '사자' 나서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 주 이틀간의 추석연휴 휴장을 앞두고 서둘러 주식을 사들이기 보다는 '주식 비중 덜기'에 나선 투자자들이 더 많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연일 시장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휴장에 들어가면 재빨리 대응하기 어렵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


간밤 미국 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제한된 거래 속에 하락 마감했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에 나섰지만 경기부양책에 대해 어떤 힌트도 주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나왔다. 다우 지수가 1.04%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78%, 1.06% 내렸다.

코스피 개장 직전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통해 당초 시장 기대치 3000억달러 보다 큰 4470억달러(48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오바마 효과'는 미약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근로소득세 감면, 인프라 투자 확대, 공공 부문 고용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부양책을 내놨고 공화·민주 양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33.71포인트(1.83%) 내린 1812.9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281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탓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는 대체로 저조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달 26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갭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반짝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들어 낙폭은 더욱 커졌다.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선 투자주체가 없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10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고 이는 주로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68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고 비차익거래를 통해 62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 가운데는 연기금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연기금은 5일 연속 매 세를 이어가며 152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서비스업 대형주를 주로 매수했다. 하지만 연기금을 제외한 다른 기관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투신이 460억원, 증권이 190억원, 사모펀드가 12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50억원 매수 우위,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7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국가가 각각 1590계약, 282계약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40계약, 1011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280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수급 상 부담으로 작용했다. 차익거래로 2050억원, 비차익거래로 750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약세로 마감됐다. 은행 업종(-3.79%)의 낙폭이 특히 컸고 운송장비(-2.30%), 통신(-2.02%), 금융(-2.03%), 전기가스(-2.11%), 철강금속(-2.50%) 업종도 2% 이상 떨어졌다. 전기전자(-1.94%), 기계(-1.31%), 화학(-1.75%), 건설(-1.91%) 업종 역시 하락 마감. 반면 의료정밀 업종이 1.02%, 섬유의복 업종이 0.3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한 경우가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만8000원(2.26%) 내린 78만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현대차(-1.99%), 포스코(-3.14%), 현대모비스(-2.99%), 기아차(-1.72%), 현대중공업(-3.33%)이 약세를 보였다. LG화학(-2.40%), KB금융(-4.63%), 신한지주(-3.60%)도 떨어졌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이 2.86% 올랐고 S-Oil(0.90%)과 삼성생명(0.11%) 역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0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09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보다 4.36포인트(0.92%) 내린 470.94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2억원, 개인이 14억원 상당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타 주체가 각각 14억원, 30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전날 보다 2.2원(0.20%) 오른 1077.3원으로 마감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