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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 풀리는 9월..'분양권' 투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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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추석이후 9월 중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분양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전매제 풀리는 9월..'분양권' 투자 이렇게 이달 중순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이뤄지면서 분양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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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은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가 신규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거래활성화 취지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전매제한이 1~5년에서 1~3년으로 줄어들면서 분양권을 사고팔아 권리형태로 명의를 변경하는 분양권 전매대상 물량도 늘어나게 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매제한 기간이 줄어들면 수도권에서만 총 3만4000여 가구가 혜택을 받는다. 이중 2만여 가구는 즉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투자에 나설 때 지켜야할 원칙이 있다고 조언한다.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사들여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먼저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분양권에도 이른바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지역은 한정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은 강남권과 마포·성동구, 경기도는 용인과 수원 등 남부지역이 인기가 좋아 웃돈이 높게 붙는다. 선호도가 높을수록 사고팔 때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을 고를 필요도 있다. 현재는 기반시설이 부족해서 다소 살기 불편하더라도 입주 뒤에 도로, 지하철,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주변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브랜드 파워가 있는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분양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대형 건설사를 시공사로 하는 아파트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다른 아파트보다 불황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밖에 강 조망권, 로열층 같은 요소를 따지거나 불황기에도 가격하락폭이 비교적 적게 나타나는 지역의 대표단지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이에 따라 분양권 투자로 관심받고 있는 대표지역은 광교신도시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같은 광교 내에서도 위치, 가구수, 평형,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웃돈이 7000만~1억원 사이로 높게 형성돼 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다. 이달 입주하는 울트라참누리 아파트의 경우 전용 111.08㎡에 웃돈이 1억원 가량 붙어 6억8000만원대다.


수원 이의동 광교신도시 인근 I 중개업소 대표는 "광교신도시는 도청이전, 법조타운 조성, 신분당선 연장 등 확실한 호재가 대기하고 있어 분양권 투자가치가 있다"며 "부동산 전체 경기와 맞물리겠지만 학원, 슈퍼마켓이 들어오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가격은 더욱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전매제한 완화에 힘입어 분양권 투자에 나설 때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분양권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거래 관망세 시장에서 호가만 떨어지고 웃돈만 깎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광교, 판교 등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하고는 웃돈이 붙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방과 달리 수도권 분양시장은 인기지역 제외하고 양극화된 상황이라 웃돈이 붙을 만큼 전매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최근 전셋값도 많이 오른 만큼 실수요자라면 중소형 면적 위주로 광교, 판교 등 이후 기반시설이 개선되고 공급적체가 해소될 만한 지역은 살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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