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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대했던 반등은 없었다"..다우 1.5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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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미국 경기침체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로 장 초반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제 하락마감했다. 씨티에 이어 JP모건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증시가 장 초반 급락한 이후 '유로본드' 기대감 등으로 소폭 낙폭을 축소한 채 장을 마쳤던 모습는 다른 양향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01포인트(1.57%) 내린 1만817.5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7.16포인트(1.50%) 하락한 1123.49, 나스닥 지수는 38.59포인트(1.62%) 떨어진 2341.8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기술주와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HP는 지난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인 장 중 20%이상 주가가 폭락했고 씨티그룹과 JP모건도 2.3% 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BOA가 거래대금 2억865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이밖에 HP, 시리우스, 시스코, 포드 등도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투자 책임자인 버트 화이트는 "시장이 자신감을 크게 잃은 상황"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이 시장에 자신감을 부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잇단 美 전망치 하향조정= JP모건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이 2.5%에서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1분기 역시 1.5%에서 0.5%로 내려잡았다.


JP모건측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에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는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씨티그룹이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씨티는 정치적 기능 마비와 재정 긴축 조치가 전망히 하향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위팅과 숀 스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1.7%에서 1.6%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7%에서 2.1%로 낮췄다.


◆HP 급락.. 하락주도= HP는 장 중 23% 하락까지 급락하며 1980년 이후 장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업에서 철수하고 PC 사업부문을 떼어낼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 보다는 우려가 커진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HP가 사업재편 이후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할때까지 최대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휴렛팩커드(HP)가 전일 장 마감 직전 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하고 PC 사업부 분사 및 오토노미 인수 추진 계획을 밝혔다. HP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93센트를,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1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12억달러. PC와 프린트 제품 구입에 지갑을 닫고 있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도 발표했다.


한편 4분기 매출액은 321억~325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망치인 340억달러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도 1.12~1.16달러 수준으로 업계 전문가 전망치 1.31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金) 값 또 최고가 경신= 글로벌 증시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7주 연속 상승랠리를 지속, 온스당 1880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 가격은 뉴욕에서 지난 2007년 4월이후 가장 오랜 기간 상승세를 기록, 장중 1881.2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날 금 값은 전 거래일 대비 30.20달러(1.7%) 오른 1852.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MF 글로벌 톰 폴리키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투자자들이 금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럽의 재정위기 등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등락 끝 하락마감= 달러 약세로 장중 상승세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 내린 배럴당 82.10달러(9월 인도분)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유럽 불안감 확산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유로와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털 유가부문 전략가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한편 런던 ICE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1.5% 오른 배럴당 108.62달러를 기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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