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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영진 대규모 자사주 매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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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내부자 매수 거래 최근 3주간 16배 급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은 펀드 환매에 나섰지만 기업 경영진들은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가 1998년 이래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기업 경영진들은 두려움이 없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커스 위클리 인사이더에 따르면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 거래는 지난 2주간 8배 가까이 증가했다. 3주로 기간을 확대하면 16배나 증가했다. 또한 주식 매도와 매수 비율은 1998년 이후 최저인 0.35로 하락했다. 이는 기업 내부자들의 매수가 매도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 비율이 마지막으로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강세장이 시작됐던 2009년 3월이었다.


비커스의 데이비드 콜맨은 "지난주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자 기업 경영진은 지분비율을 늘릴 기회로 삼았다"며 "기업 내부자들의 시각은 강세로 돌아섰으며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역사상 처음으로 4일 연속 400포인트 이상 등락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뮤추얼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을 인출했다. 단일 주간 기준으로는 2002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순유출이 이뤄졌다. 하지만 경영진은 거꾸로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섰던 것이다.


내부 경영진은 때로 홍보 전략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주 다수의 기업 경영진들은 주목할 만한 주식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쇼트 힐즈 캐피탈의 스티븐 바이스는 "개인적으로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최근 내가 보유하고 있거나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들에서 기업 내부자들의 주목할만한 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리트인사이더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KB홈, JP모건 체이스, 크래프트 푸즈, 뉴욕상업거래소(NYSE) 유로넥스트, 코닝, 제너럴 모터스(GM) 등의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더스코어닷컴은 코닝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짐 플로우스가 지난 10일 87만7000달러를 투자해 자사주를 매입했고 제너럴 모터스(GM)의 다니엘 애커슨 최고경영자(CEO)도 9일 25만1000달러를 투자해 GM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플로우스의 자사주 매입은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코닝의 주가는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경영진이 보통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개인 투자자들과 기업 경영진의 엇갈린 매매는 주식 매매에 있어서 중요한 신호가 될 수도 있다.


도이체방크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래리 아담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식 가치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지금이 매수 기회인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락한 것에 주목했다. 아담은 현재 S&P500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10년물 국채 금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지난 30년을 통틀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아담은 기업 경영진이 10년물 국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자신의 기업의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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