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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메가요트' 사업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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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내 영업···모든 선박 총망라 최초 도전


STX '메가요트' 사업 뛰어든다 STX가 진출을 추진중인 메가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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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가 럭셔리 선박으로 불리는 '메가요트' 사업에 진출한다.


STX그룹의 자회사인 STX유럽은 최근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메가요트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진 차원의 사업 검토를 거쳐 그룹 최고 경영진들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단계다. 그룹 내부에서는 사업성이 있다는 쪽에 무게감이 실렸으며, 조직 구성을 통해 빠르면 연내부터 영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그룹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STX유럽의 주력사업인 크루즈선 수요가 위축됐으나 갑부들을 대상으로 한 요트시장은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았다"면서 "세계 3대 크루즈선사인 STX유럽이 보유한 크루즈선 설계ㆍ개발 노하우를 활용하면 메가요트 시장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요트 사업에 진출할 경우 STX그룹은 상선, 크루즈선, 군함 등을 포함해 선박의 모든 종류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요트는 선박 길이와 크기에 따라 명칭이 구분되는데, 길이가 24m 이상인 요트를 '슈퍼요트', 100m가 넘는 요트를 '메가요트'라고 부른다. 메가요트는 침실과 집무실 등 거주 시설은 물론이거니와 골프 그린과 수영장, 인터넷 등 통신시설 등도 갖춰 바다 위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일도 할 수 있다. 또한 모터보트나 제트스키, 잠수함, 헬기 등을 싣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다.


척당 가격이 수백억~수천억원에 달하는 고가에다가 이익률도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러시아 억만장자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하고 있는 길이 169m의 초호화 요트인 '이클립스'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가 보유한 '두바이'(162m)는 각각 건조가격이 4000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월 AP 몰러-머스크로부터 수주한 1만8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선가가 약 200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보면 메가요트가 얼마나 비싼 배인지 알 수 있다.


메가요트 건조 시장은 이탈리아와 미국, 뉴질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건조 기술로는 이들 국가에 뒤지지 않지만 고객인 중동과 유럽ㆍ미국 등지의 억만장자들이 3국 조선사들을 선호한다는 게 문제다.


후발사인 STX유럽으로서는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고객 발굴이 관건인데, STX유럽은 자사 뿐만 아니라 STX조선해양, 다롄해양기지 등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와 함께 만든 영업망을 한층 더 강화해 고객을 끌어당긴다는 전략이다.


한편 전 세계 슈퍼요트 시장 규모는 2006~2008년에는 선박 규모에 따라 주문량이 연간 8~38% 가량 늘었다. 2008년에만 전 세계에서 916척이 발주됐고 이 중 60% 가량을 유럽계 기업이 가져갔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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