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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남격’ 청춘합창단, 깊고 따스한 세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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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남격’ 청춘합창단, 깊고 따스한 세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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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이 2주째 방송된 ‘청춘 합창단’(이하 ‘남격 합창단’)편으로 감동과 잔재미를 되찾고 있다. 이날 ‘남격 합창단’은 제2의 배다해, 제2의 선우라고 할만한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를 찾았고, 전직 음악교사였으나 한때 목소리를 잃어버렸었다는 이원배씨가 15년만에 잃어버린 노래를 하러 나왔다는 사연을 들려주었으며 사연만큼이나 깊은 목소리로 감동을 주었다.

오늘의 대사 :“어머님 아버님들도 마음 속에 꿈이 다 있으신 거네요”- 윤형빈
2회째를 맞은 ‘남격 합창단’ 오디션 편은 왜 합창단 2기가 ‘52세 이상’ 이라는 지원 제한 조건을 두었는지 그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나이 제한은 없다지만 실질적으로 젊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속에 있는 경쟁과 간절함이 ‘남격 합창단’에는 없다. 그래서 빠른 속도감과 긴장감도 없다. 대신 쌓아온 세월만큼 다양하고 깊은 사연들이 지루함에 대한 우려를 씻어준다. 이들은 때로는 건강이 안 좋은 남편, 아버지를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때로는 수십년간 잃어버렸던 노래를 다시 찾고 싶어서, 혹은 출산과 육아, 가족 뒷바라지에 포기했던 노래를 다시 해보고 싶어서 ‘남격 합창단’에 지원했고, 오디션에 그칠지라도 수십 년의 세월간 숨기고 있었던 가슴 속의 꿈을 다시 꺼내 보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돌아간다. ‘남격 합창단’은 이들의 사연을 찬찬히, 그리고 따뜻한 시각으로 들여다 보기는 하지만, 파헤치거나 자극하지 않는다. ‘남격’만이 가진 불편하지 않은 따뜻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이 다시 돌아왔다.


[TV 브리핑] ‘남격’ 청춘합창단, 깊고 따스한 세월의 힘


Best&Worst
Best : 수많은 사연을 가진 지원자 사이에서 이원배씨는 성악을 전공한 음악 교사였지만, 어느날 성대결절로 말도 못할 정도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른다. 결국 음악 교사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목소리를 되찾고 ‘남격 합창단’에 지원해 15년만에 노래를 한다. 성대결절로 노래를 한동안 못했던 박완규는 이원배씨의 이러한 사연에 심사위원석을 박차고 일어나 어쩔 줄을 몰라한다.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그리고 그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심사위원마저 감동시키는 지원자가 있다. 하지만 심사위원이 지원자로 인해 힘을 얻고, 격려를 받는 경우는 ‘남격 합창단’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일 것이다.
Worst : ‘남격 합창단’ 1기의 가장 큰 문제는 박칼린, 배다해, 선우 등의 합창단 스타를 배출했으면서도 정작 ‘남격’ 멤버들 중 누구도 이 ‘남격 합창단’으로 빛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남격 합창단’ 2기가 ‘남격’ 멤버인 김태원을 음악 감독으로 정한 이유는 이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김태원이 아닌 다른 ‘남격 멤버’는 ‘남격 합창단’ 1기 때처럼 주변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여전하다. 특히 아직 ‘남격’에서 제대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 힘든 양준혁이나 전현무는 ‘남격 합창단’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 오늘의 Worst.


동료들과의 수다 포인트
- ‘남격 합창단’을 가족들과 함께 보지 말자. 울다 들키면 가족들이 더 창피하다!
- ‘할마에’ 김태원. 여기선 가장 어리다! 하지만 건강은 제일 나빠 보인다! 금연만이 살길!
- 박완규와 김태원 두 사람이 나란히 선글라스 벗고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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