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독교, 불교, 천주교 자원봉사자 60명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2일 오후 1시 노원평생교육원에서 종교계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한다.
교육대상은 지역내 기독교 불교 천주교 신자 중 생명지킴이 모집을 통해 선발된 60명이다.
이날 강의는 노원정신보건센터 이은진 부장이 맡는다.
강의 내용은 ▲노인자살 위험 이해 ▲자살위험 노인에 대한 위기 개입 ▲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방안 등이다.
교육시간은 총 4시간이다.
교육 수료 후 생명지킴이들은 선별검사 결과 나타난 우울증을 가진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전화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집중관리한다.
또 정서적 지원과 자살위험 모니터링도 수행한다.
특히 자살 위기 시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신속한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한다.
구가 이런 교육을 하게 된 것은 자살위험군 사례관리를 위한 자원봉사 생명지킴이 활동을 위해서다.
또 종교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차원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자살 예방을 위해 홀몸노인 1만213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조기발견 검사를 했다.
그 결과 1324명 우울증을 가진 홀몸노인을 발견해 관리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에도 두 차례에 걸쳐 자원봉사자들에게 교육을 해 생명지킴이 164명을 위촉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명지킴이 1200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생명지킴이들은 매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사례관리에 필요한 정보도 공유하게 된다.
한편 생명지킴이 희망자는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보건소에서 한다.
김성환 구청장은“우울증 홀몸노인에 대한 생명지킴이의 정서적 지원을 통해 자살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만큼 많은 구민들이 생명지킴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건위생과(☎2116-4327~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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