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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천상의 코스' 하와이섬 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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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천상의 코스' 하와이섬 힐로 하와이 힐로시립골프장은 연간 170일이나 비가 오는 밀림지대에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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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하와이섬).

제주도 면적의 8배나 되고, 해발 4200m의 마우나케어산이 섬을 양분해 공항도 2개나 있다. 코할라코스트의 리조트단지에 가기 위해서는 코나행 비행기를 타고, 킬라우에아 화산공원을 가려면 힐로행을 타야한다. 코나지역은 풀 한포기 볼 수 없는 용암지대인 반면 힐로지역은 연간 170일이나 비가 내려 밀림지대로 구성돼 있는 '비의 도시'다.


1951년 조성된 힐로시립골프장은 아름다운 힐로만을 관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록 거목인 유칼리나무와 원숭이나무, 반얀나무, 코코넛야자수, 아프리칸 튤립 등으로 우거진 숲이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산림이 울창하다보니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치장한 각종 새들의 합창도 들을 수 있다. 산돼지와 고라니, 쟁끼, 토끼, 야생 칠면조들도 수시로 코스를 활보한다.

페어웨이나 러프, 그린을 막론하고 예쁜 꽃과 우람한 나무가 가득 차 낭만적인 풍경에다 향기까지 그윽하다. 하지만 수려한 경관에서 벗어나 티 샷이나 그린을 노릴 때는 장해물을 피하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다는 취지 아래 윌러드 윌킨슨(Willard G. Wilkinson)이 만들었다. 마우나케어와 마우나라니 산자락를 근간으로 힐로베이를 배경으로 삼은 코스다.


18홀 대부분이 산자락의 구릉과 계곡에 자리 잡아 다양한 공략 방식을 요구한다. 전장은 6325야드(파72), 시에서 운영하지만 세계 유명골프장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그린피까지 저렴하니 연일 관광객과 현지 골퍼들로 붐빌 수밖에 없다.


향기 좋은 숲길을 걷는 골퍼들의 얼굴에는 행복감으로 가득 차 있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동물들이 삼위일체가 되는 아름다운 코스이기에 이곳 사람들은 '하늘 위 천국의 코스'라고 예찬한다. 예약이 꼭 필요하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코스로 가는 것이 좋다. 힐로공항에서는 1시간 거리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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