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이 소박이 비싸서 못 담그겠네'...장마에 채소값 폭등

시계아이콘00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 장을 보기 위해 1일 마트를 찾은 주부 김효경 씨는 채소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주만 해도 개당 400원 정도 하던 오이값이 일주일 새 700원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파, 무 등 다른 채소값도 급등했다. 점원에게 물으니 장마가 시작되면서 물량이 달리기 때문이란다. 김 씨는 ‘채소값도 오르면 밥상에 뭘 올려야 하나’는 생각에 망연자실했다.

수확기를 맞아 안정세로 돌아섰던 채소값이 장마가 시작되면서 다시 한번 폭등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로 무, 배추의 주생산지인 강원도 지역에서 수해가 발생할 경우 채소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백오이(3개) 가격은 1850원으로, 전주 1300원에 비해 무려 42.3%(550원) 급등했다. 장마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한 데다 산지 출하 작업마저 차질이 생기면서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무, 파, 호박값도 가파르게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무는 태풍과 우천의 영향으로 산지 작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에서 개당 5.5~16.9% 오른 1350~1400원에 거래됐다.

파도 kg당 1400원에 거래되면서 전주 대비 약 17% 올랐다.


호박값은 최고 56%까지 뛰었다. 장마로 생육여건이 악화되면서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인데 부산의 경우 지난주 500g당 1070원에서 이번주 1670원까지 치솟았다.


태성환 농협유통 마케팅 계장은 “이밖에도 상추·시금치와 같은 엽채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에 약해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늘어 7~8월 가격이 크게 뛴다”면서 “특히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길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보여 출하량 감소에 따른 채소값 폭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