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준양 회장 “녹색제철 기술 도전 계속될 것”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포스코 28일 포항 3 파이넥스 착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개발한 녹색 제철기술이 세계 철강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후손들이 보다 많은 자원의 혜택 속에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살아 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런 꿈을 위해 포스코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8일 포항 3파이넥스 공장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이상득 국회의원,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이병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 등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3파이넥스 공장 착공 무대 뒤에 있는 2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150만t준공식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 그보다 한층 진보한 3공장 착공식을 거행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세계 제선기술을 지배하고 있는 공법은 고로였으나 이제는 이를 대체할 혁신적인 공법의 출현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세계 철강 생산량이 지난 10년간 매년 6%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여기에 필요한 고급 철강원료는 점차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철강산업으로서는 환경에 대한 부채를 덜어내야 하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파이넥스는 이러한 철강산업의 과제를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넥스 공법은 세계 철광석 매장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가루 형태의 저급 철광석과 저급 석탄을 사용해 고로와 동일한 품질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공해물질 배출량은 고로 공법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미미한데다가 따로 개발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정 회장은 “돌이켜 보면, 20년 전에 결정했던 포스코의 파이넥스 기술개발은 세계 철강업계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과감한 결정으로서 당시로서는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지만, 결과적으로 미래를 내다본 의미 있는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오늘 착공하는 연산 200만t 3 파이넥스 공장은 400만 내지 500만t급 대형 고로 대체도 가능한 규모”라고 전했다.


그는 “증산되는 200만t의 쇳물을 사용하게 될 4선재 공장과 스테인리스 신제강 공장을 동시에 건설하는 데 총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건설기간 중 연인원 125만명이 투입돼 고용 창출 효과도 거두게 될 것”이라며 “핵심부품과 유지보수 부품을 생산하는 데 2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국내 중소 협력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25개월에 걸친 공사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돼야 하고 완공 후에는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때까지 또 많은 밤을 지새워야 할 것”이라며 “포스코는 이런 고된 여정을 무사히 끝내고 200만톤 파이넥스 상용화를 완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포항=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