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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권영세, 차기 전대 출마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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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이 20일 7.4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 동안 특정계파에 속하지 않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 중도가치를 일관되게 추구해온 화합형 지도자는 저 권영세가 유일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책임지는 한나라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4.27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전원 사퇴로 개최되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죄송합니다.


6.2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지도부 사퇴로


조기 전당대회를 연지 1년도 안되어 또 전당대회를 개최되게 되었습니다.


“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하겠다”,


“당을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던


전 지도부의 비통한 책임 통감을 기억하면서,


한나라당을 쇄신하고 화합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 권영세는 당대표가 되어 당을 화합시키겠습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끝까지 중립을 지켰습니다.


2010년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써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였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특정계파에 속하지 않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계파에 얽매이지 않은 저 권영세가 한나라당 대표가 되어야 합니다.


중도가치를 일관되게 추구해온 화합형 지도자는 저 권영세가 유일합니다.


화합형 당 지도부가 구성될 때 내년 총선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정권재창출도 가능합니다.


당이 다시 분열과 갈등의 잡음을 내게 되면


한나라당에게는 더 이상 미래가 없습니다.


민생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힘을 합쳐


국민들이 원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현 정부의 친서민, 중도실용, 공정사회를 전면 재검토하여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미흡한 부분은 새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당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인만큼


저 권영세는 당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청와대?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 또 어떤 정책이 잘못되었고, 어떤 정책이 새로 필요한지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고,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우리 당의 상황을 보면


그런 준비와 고민은 그저 공허한 메아리거나 사치스런 모습에 불과한 것들이 되었습니다.


정치에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책임지는 태도’가 사라진 우리 한나라당에서 그 어떤 약속과 주장을 한들 우리 국민들 중 믿어주실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재보선 패배에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던 전임 지도부 세분이,


자신들이 남겨놓은 1년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다시 전당대회에 나섰습니다.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


탄핵 때보다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쇄신과 화합,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당원들 뿐 아니라,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우리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우리 국민들의 지상명령입니다.


이 지상명령을 받들기 위한 새로운 지도부의 가장 기본적 덕목은


당을 위해 자신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전당대회는 온통 자신만을 위해 당을 버리려는 분들의 각축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한들 누가 믿겠습니까?


그들이 아무리 개혁을 외친들 우리 국민들은 바로 그들 자신을 개혁과 쇄신의 대상으로 낙인찍어 버릴 것입니다.


그들을 지도부로 받아들이는 무책임한 한나라당에게


국민들은 다시 국가운영을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 권영세가 한나라당 당 대표가 되어 책임지는 한나라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2004년 차떼기와 탄핵이라는 과오를 속죄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표님의 주도로 천막당사로 들어갔습니다.


1000억에 가까운 천안 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했습니다.


현역의원 20명은 스스로 총선출마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 약속은 지켰습니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나라당을 믿어주셨고,


정권교체와 압도적 총선 승리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더 큰 꿈을 꾼다면,


그들에게 또 한번 기회를 준다면,


2012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합니다.


국민여러분, 우리 한나라당을 도와주십시오!


여당의 위기는 나라의 위기이자, 여러분들의 위기입니다.


우리 한나라당, 아무리 잘못했더라도 이제부터는 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나서서 붙들어주십시오.


저 권영세,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반드시 당 대표가 되어


한나라당을 박근혜 전 대표님 시절의 책임지던 한나라당으로 바꿔내겠습니다.


천막당사 정신을 되살려 천막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반드시 2012년 총선을 승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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