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0일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향후 5년간 가입자 증가로 매출 및 이익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제시했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가입자 증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결합상품의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가입자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9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OTS 상품 가입자는 지난해 64만명으로 증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5년까지 5년간 연평균 44.7%의 증가율을 보이며 40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가입자도 OTS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연평균 15.3%의 성장률을 보이며 57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영향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49.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위성방송은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사업 초기에는 설비투자 비용이 크고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지만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가입자당 비용이 감소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OTS 상품 관련 비용을 KT와 분담하면서 KT스카이라이프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매출액은 2015년까지 연평균 16.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8.9%, 49.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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