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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댄싱 위드 더 스타>, 문자투표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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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댄싱 위드 더 스타>, 문자투표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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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17일 스탠더드 중 탱고와 라틴 중 자이브를 미션으로 낸 2회 방송에서 첫 번째 탈락자가 결정됐다. 1위는 배우 김규리-김강산 팀이었다. 실제로 1위 팀은 심사위원 점수 22점, 최하위 팀은 15점을 받았다. 심사위원의 선택과 1위 및 탈락자가 동일했다는 얘기. 순위는 1, 2회 방송의 심사위원 점수 50%와 시청자 문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결정됐다.

[TV 브리핑] <댄싱 위드 더 스타>, 문자투표의 딜레마


오늘의 대사: “웃어도 웃는 게 아니란 것이 뭔지 알았습니다.” - 김장훈
‘발차기 선수’ 김장훈은 춤에 약했다. 1회 방송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1위 김영철이 받은 24점보다 9점이나 적었다. 탈락 위기. 시청자들의 관심사는 김장훈이 첫 번째로 탈락할 것이냐였다. 실제로 그의 몸은 유난히 뻣뻣했다. 첫 방송에서 그는 “제가 워낙 둔해서 이 지경인 거지 무성의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김장훈은 파트너 정아름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고 했더니 (억지로 웃으며) ‘괜찮아요’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서… 이번에는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단호한 의지였다. 스케줄을 모두 정리하고 연습한 결과 그는 약속대로 반전을 보여줬다. 심사위원 배우 남경주는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했고, 황선우 국가대표 감독은 “집중력 있게 파트너를 리드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너무 달라져서 놀라웠다”고 호평했다. 심사위원 총점 17점을 받았다. 작은 반전이 큰 재미를 줬다.

[TV 브리핑] <댄싱 위드 더 스타>, 문자투표의 딜레마


Best & Worst
Best: 생방송으로 진행된 <댄싱 위드 더 스타> 2회는 긴장감이 넘쳤다. 한 번의 실수로 탈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춤추는 게 익숙한 아이돌 가수부터, 왕년의 아이돌, 성악가, 중년배우, 아나운서 그리고 춤도 무대도 익숙치 않은 바둑기사와 마라토너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유명인사들이 댄스 스포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김규리는 이날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인 뮤지컬 배우 남경주는 “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프로그램의 생방송 진행도 무난했다. 오리지널 포맷을 답습하는 평이한 편집과 게으르고 무심한 카메라워킹은 아쉽지만, 부상 투혼을 펼치며 춤을 소화하는 11명의 ‘아마추어’ 댄스 스포츠 선수들은 무척 사랑스러웠다. 프로그램의 긴장을 풀어주는 이덕화의 여유 있는 진행도 칭찬할 만했다.

Worst: 첫 번째 탈락자는 마지막 출연자였다. 첫 번째 팀의 무대부터 시작된 문자투표는 종료 시까지 2만 6000건이 넘었다. 그 사이 8번 오상진-함가연 팀과 11번 이슬아-박상훈 팀이 각각 1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두 팀은 1회 방송에서 함께 18점을 받았다. 심사위원 점수만 치면 김장훈 팀의 1, 2회 합산 점수보다 1점이 더 높았다. 결국 문자투표가 탈락을 결정한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문자투표를 받는 시간에 있어서 마지막 팀이 가장 불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춤실력에 대한 투표가 아니라 인기투표가 될 수 있는 문제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리얼리티 쇼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팀마다 문자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은 똑같이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재미 있자고 만든 프로그램에 정색하며 달려들 필요는 없겠으나 조금 더 공정한 투표가 이뤄진다면 시청자들을 더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무대도 비슷하고 포맷도 비슷한데 왜 오리지널보다 촌스러워 보일까?
- 역시 이소라는, 딱딱한 진행이 매력이야.
- 연장자에겐 가산점?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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