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UN "식품가격 고공행진 계속될 것" 경고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공수민 기자]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 식품 가격에 대해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8일 보도에 따르면 FAO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이 심각한 가뭄, 홍수 피해를 겪으면서 세계 식료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AO는 "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3.5% 늘어난 23억t 수준에 그쳐 식량 수급 불균형으로 야기된 식품 가격 상승세를 꺾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생산량"이라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FAO 식품가격지수는 5월 232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37% 상승했다. 지난달 지수인 235포인트(수정치) 보다는 다소 내려가기는 했지만 역대 사상 최고 기록인 2월 238포인트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언제든지 기록을 다시 쓸 위험이 있다.

데이비드 할람 FAO 통상부 이사는 "농산물과 기타 식품 원자재 수급 상황이 팽팽해 식품가격지수가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이것은 식량이 부족한 저소득 국가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람 이사는 "올해 세계 식품 수입액이 사상 최고 수준인 1조29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식량이 부족한 저소득 국가들은 올해 식료품 수입에 30%를 더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일부 국가들이 높은 식품 가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올해 식품가격 상승세는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주 원인으로 지적 받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겪은 러시아와 우쿠라이나의 올해 밀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것은 일단 긍정적이다.


FAO의 압돌레자 아바시안 애널리스트는 “올해 북해 지역의 날씨가 지난해보다 나아지면서 러시아가 850만t의 밀을 수출할 것"이라며 "이 지역의 2011~12년도 곡물 수출량은 1100만t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유럽이 올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데다 미국 북부와 캐나다에는 비가 지나치게 많이 내려 밀 작황이 부진하다. 서유럽 최대 밀 생산지인 프랑스의 올해 밀 생산량은 3100만t으로 지난해의 3560만t에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밀 수출량도 지난해의 1280만t에서 올해 600만~700만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아바시안 애널리스트는 “우쿠라이나가 이미 부과하고 있는 수출세를 러시아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세계 시장의 밀 공급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 뿐만 아니라 옥수수와 보리 등 잡곡 공급량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FAO는 잡곡의 재고량을 보여주는 소비량 대비 재고량 비율이 2010~11년도의 14.2%에서 2011~12년도에 13.9%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며칠 동안 서유럽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6월 첫 7일간의 강우량은 3~5월의 총 강우량을 이미 넘어섰지만 그동안의 가뭄 피해를 벗어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양이다.


가뭄으로 풀이 자라지 않으면서 축산 농가도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은 사료 구입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는 사료 구입비 부담에 가축을 예정보다 일찍 팔고 있다.


한편 주요20개국(G20)회의 개최국인 프랑스는 이달 말 회의에서 식품시장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브르노 르 마레 프랑스 농무장관은 "세계 식품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향후 공급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세계적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