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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아버지 불륜 증오한다더니..모델과 불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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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아버지 불륜 증오한다더니..모델과 불륜 '충격' [사진=B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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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깨끗하고 모범적인 사생활로 '패밀리맨'으로 불리는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들통나 영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특히 오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영국 뿐 아니라 세계 축구팬들이 긱스의 불륜 스캔들에 충격과 함께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긱스의 불륜 상대는 미스 웨일스 출신의 모델 겸 배우 이모젠 토마스. 현재 영국의 인기 TV시리즈 '빅브라더'에 출연 중이다.

영국 더선은 긱스와 토마스의 불륜 사실을 수 개월 전에 알았고 이를 보도하려 했다. 하지만 긱스가 이를 알고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지 못하도록 법원에 보도금지 명령을 얻었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 조용히 긱스의 불륜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고 영국 고등법원의 명령이 효력을 미치지 않는 스코틀랜드 매체가 이를 터뜨리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됐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헤럴드 스코틀랜드의 일요일판 '선데이 헤럴드'가 23일 1면에 긱스의 얼굴 사진을 크게 실었다. '검열(Censored)'이라고 쓰여진 검정 띠로 눈을 가렸지만 누가 봐도 긱스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여기에 자유민주당 존 헤밍 의원이 영국 하원의회에서 ‘실명 보도 금지 명령’의 문제를 지적하다 긱스의 실명을 언급, 긱스의 불륜 스캔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대표적인 바른생활 사나이로 손꼽히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팬들의 존경을 받은 데다 수차례 아버지의 불륜사실을 혐오한다는 발언을 해온 긱스였기에 영국팬들이 느끼는 충격과 배신감은 상상 이상이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맨유는 긱스의 불륜 스캔들에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상태다. 영국 언론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긱스를 결승전에 출전시킬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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