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인터넷 대장주 NHN이 18일 급락하며 20만원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7500원(3.72%) 내린 19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 창구에서만 4만주 이상, CS 창구에서 3만2000여주 등 특정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하락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창구를 통한 매도 물량은 대부분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매도 2위 CS 창구와 4위 모건스탠리 창구 물량까지 합치면 9만주 가량이 외국인 물량으로 추정된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이 15만주임을 감안할 때 최소 60% 이상이 외국인 매물에 따른 거래 체결로 볼 수 있다.
이같은 외국인 매도에 대해 한 펀드매니저는 "NHN이 구글보다 싸지 않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물량을 정리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뜸했다.
외국인들이 팔고 있지만 이 물량을 소화하는 것도 외국인이 중심이다. 맥쿼리와 JP모건 창구에서만 각각 2만7000주, 1만6000주씩 매수 물량이 체결된 상태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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