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리던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전북 구단 측은 "이동국이 지난 주말 포항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염좌 부상을 입었다"고 16일 밝혔다. 정밀 진단 결과 2주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정. 이동국은 15일 열린 K리그 10라운드 포항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갑작스러운 허벅지 통증을 호소, 전반만 뛰고 교체됐던바 있다.
이로써 당장 K리그 일정은 물론 24일 홈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에서 7골 5도움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전북으로선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크나큰 전력 공백을 맞은 셈.
이동국 개인으로서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다음달 두 차례 A매치를 앞두고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이동국의 대표팀 재발탁을 고심 중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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