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그리스)=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5일 오전(현지시각) 재정건전성 문제와 관련, 선제적 예방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그리스 아테네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재정위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가의 재정은 순식간에 어느 순간 급속하게 악화될 수 있다. 이것은 예방을 선제적으로 평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재정건전성을 잘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하고 제 때에 재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민도 좋은 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면 정부는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국민은 나라살림이 이렇구나 알게 된다"며 "이러한 금융위기, 경제위기를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투명하게 하는 것은 재정위기와 금융위기 같은 것을 예방하는 방법도 되고 위기를 맞았을 때 극복하는 첫걸음도 된다"고 덧붙였다.
아테네(그리스)=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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