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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격기 FA-50 초도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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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격기 FA-50 초도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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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의 차세대 경공격기 FA-50이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FA-50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변형한 경공격기로 2013년부터 전력화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4일 "이날 오전 10시 경남 사천 공군비행장 주변 18km지점에서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초도비행은 공군 최종욱소령(전방석.공사 42기)와 KAI 이동규 수석연구원(공사 38기)이 맡았다. 이날 3만피트 상공 비행에서는 계측장비, 조종석시스템 등 정상작동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합동정밀직격폭탄) 등을 장착하고 최고속도 마하 0.8로 비행했다. T-50 변형모델인 전술 입문기 TA-50과 특수비행용 T-50B에 이어 경공격기인 FA-50도 초도비행을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공격기 FA-50 초도비행 성공



FA-50은 T-50에 초정밀 레이더로 탐지범위를 확장하고, 전술데이터링크, 정밀 유도 폭탄 투하 능력, 자체 보호능력과 야간 임무수행 능력을 추가한 기종이다. 이날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FA-50은 2012년 중반까지 시험평가를 완료하면 1960년대부터 도입한 A-37, F-5 등 노후화된 경공격기와 전투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또 FA-50는 데이터링크를 채택하고 있어 주력 전투기 F-15K과 함께 네트워크 중심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밀 유도무기에 대한 체계 통합 능력 등은 차기 한국형 전투기 개발 (KF-X)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KAI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A-37, F-5 등 노후화로 대체 기종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개발 기종이 없어 FA-50의 해외수출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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