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순위 1000만명시대, 내집마련 신전략]저축총액이 당락 좌우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1순위 청약자 1000만 시대가 활짝 열렸다. 신규 분양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통장별 맞춤형 전략과 함께 다른 가점 요인들을 자세히 분석해 신규 청약에 임한다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청약저축 1순위 위례신도시 노려볼 만

우선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위례신도시 등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청약저축은 대한주택공사 또는 지방공사가 건설하는 주택 중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만 청약 가능하다.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지속적으로 저축 금액을 불입해 청약저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 1순위(2년 경과)가 된다 하더라도 저축총액으로 당락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청약저축을 불입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특별공급이나 우선공급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청약부금 민간소형 주택 유리


최근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도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소형아파트 분양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청약부금통장과 예치금이 낮은 청약예금(서울ㆍ부산 300만원, 기타 광역시 250만원, 기타 시ㆍ군 200만원) 통장을 쓸 기회도 많아졌다.


특히 청약부금은 공공물량에는 청약할 수 없지만 서울 및 경기권 전용 85㎡ 이하 민영 아파트를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소형 아파트나 공공택지 내 민간건설사 소형 분양 단지에 활용할 만하다. 이 때 중요한 점은 1순위 청약자라도 가점 쌓기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가점제 75%, 추첨제25%, 민간건설사가 짓는 85㎡이하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100% 비율로 당첨자를 선정하므로 가점제의 중요도가 높다.


◆대형주택 갈아타려면 청약예금 활용할 만


청약예금은 비교적 경쟁률이 덜한 대형아파트의 청약에서 필요한 통장이다.


집을 넓혀가려는 사람이라면 최근처럼 대형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을 때 좋은 지역을 찾아 공략하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존 주택을 매입해서 집을 넓혀가는 경우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는 데다가 자금마련에 대한 방안이 뾰족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내집마련이 쉽지 않다. 하지만 분양을 받는다면 집단 대출의 경우 DTI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집을 짓는 기간인 2~3년 동안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최근 들어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한 신규 분양단지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불경기때에는 분양권 전매가 쉽지 않고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에 철저하게 실수요자 입장에서 자금계획을 짠 후 접근해야 한다. 청약예금통장을 활용할 만 한 곳은 유망택지지구의 대형아파트나 보금자리주택 민간분양,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민간단지 등이다.


◆젊은 직장인 종합저축 가입자는 위례신도시 특별공급 관심 가져야


주택청약종합저축은 통장이 나뉘어 있지 않고 공공과 민영주택 어디든 자유로운 청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종합저축 가입자들은 무주택 등 개별 조건에 따라 단지를 골라야 한다.


무주택자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처럼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공공주택에 청약한다면 매달 최고불입금액이 10만원까지만 인정이 되기 때문에 1순위가 된다고 하더라도 240만원만 인정된다. 따라서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위례신도시 등 인기가 높은 공공주택은 당첨 가능성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젊은 직장인은 조건만 맞는다면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노려볼 수 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자격 조건만 갖추면 동일한 순위 조건에서 무작위 추첨이 이뤄진다.


일반 민영아파트에서는 매달 불입하는 금액이 해당 지역 내 면적별 예치금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청약하기 전까지 나머지 차액을 일시에 불입한다면 원하는 주택형에 청약할 수 있다. 단 한번 선택하면 다른 주택형대로 변경하기 위해서 2년이 지나야 하므로 신중하게 청약에 임해야 한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만능통장의 1순위의 가세로 앞으로 분양가나 입지 등에 따라 양극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위례신도시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에서는 최대 청약 인파가 몰리겠지만 인기가 떨어지는 곳은 시장 불안 등의 요인과 맞물려 청약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