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그리스)=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5일 오전(현지시각)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정치현안에 대해 언급할 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4.27 재보궐선거에 참패한 다음날인 28일 오전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유럽 3개국 방문에 나서면서 그동안 국내 정치현안과는 거리를 둬왔다. 방문기간 중 동행기자단이 국내 정치현안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 표명을 요구했지만 "국내 상황을 잘 모른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네덜란드, 포르투갈 방문 일정을 마치고 3일 오후 마지막 방문국인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했다. 4일 오전에는 한국전참전비에 헌화한 뒤 드루차스 외교장관 주최 오찬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파판드레우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 5일에는 아크로폴리스를 시찰하고 지·상사 및 동포 대표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진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6일 아테네를 출발,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8일 오전 귀국한다.
아테네(그리스)=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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