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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일저축銀 현장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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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600억원을 불법대출 혐의로 기소된 제일저축은행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일 "검찰 수사에서 임직원의 불법대출 사실이 드러나 현장검사에 나서기로 했다"며 "대출 경위와 주요 경영지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제일저축은행은 동산개발업체인 A사 대표로부터 1억80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받고 600억원의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로 전무이사 유모씨가 불구속기소됐다.


한편, 제일저축은행은 검찰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에만 200억원 가까운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일저축은행의 경영건전성은 양호한 편"이라며 불안감에 따른 예금인출 자제를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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