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포르투칼)=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일 새벽(한국시각) 두 번째 방문국인 포르투칼에 도착했다.
2박3일간의 네덜란드 방문을 마친 뒤 본격적인 3박 4일간의 포르투칼 방문 일정에 돌입한 것. 이번 방문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증진 및 우호친선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우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네덜란드 방문 당시 강행군에 따른 피로를 씻은 뒤 이날 오후 파티마 성지와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시찰하는 것으로 포르투칼 방문 첫 일정을 시작한다.
파티마 성지는 성모마리아와 관련해 세계 3대 천주교 성지 중 하나로 유명하고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1498년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발견을 기념해 1세기에 걸쳐 지은 수도원이다.
박 전 대표는 이어 19세기 포르투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뻬나궁과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에 위치한 로까곶을 방문한 뒤 동포간담회를 겸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튿날에는 '자동차 에어컨&히터 시스템 전문기업' 한라공조 현지공장을 둘러본 뒤 오후에는 실바 대통령을 예방, 양국 협력관계 등을 논의한다.
리스본(포르투칼)=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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