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다음달 3일 파생상품시장 개장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제2회 KRX 파생상품 논문상(KRX Best Paper Award in Derivatives)’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장려·지원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 제정한 '파생상품 논문상'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시상에서는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1편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각각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국내외 최고의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포함 총 26편이 참가했고,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심사위원장)를 포함해 총 8명이 논문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최종 10편에 대한 2차 토론심사를 거쳐 최종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편을 선정했다.
윤창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이번 심사는 논문의 학문적 기여도 뿐만아니라, 파생상품시장을 위한 실용적 기여도를 고려하였다”고 밝혔다.
윤 심사위원장은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논문은 새로운 옵션월물 교체전략을 소개하고 이 전략이 가격오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인데, 학문적인 결과도 우수하고 실제 활용 가능한 결과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매년 ‘KRX 파생상품 논문상’을 시행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국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학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거래소는 국제적인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원자를 외국인까지 확대하거나, 저명한 외국인 교수의 심사위원 영입도 검토할 것이라며 이러한 학술적 뒷받침을 신상품 개발과 효율적인 제도개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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