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현무 “불쌍한 출연료? 나는 방송 기계라 그런 것은 모른다”

시계아이콘02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현무 “불쌍한 출연료? 나는 방송 기계라 그런 것은 모른다”
AD



전현무가 불쌍하다? 요즘 인터넷에서는 전현무 아나운서에 대한 기사마다 ‘전현무가 불쌍하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린다. 유두천사, 7단고음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까지 입성한 지금 가장 잘 나가는 아나운서 전현무가 불쌍하다니 무슨 소리일까.

보통 한 방송사에 전속으로 소속된 아나운서들은 급여와 함께 내부 규정에 의해 출연하는 방송 한 회당 약간의 출연료를 받는다. 그러나 출연료의 액수 면에서 자유롭게 계약하는 다른 연예인들과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이러한 점은 유명 스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특히 ‘남격’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 체력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이 부분에 대해 네티즌들이 전현무가 불쌍하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전현무 아나운서는 “전혀 상관없다. 어차피 지금도 월급 명세서도 제대로 확인 안 하고 산다. 나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 직원인 PD 이하 스탭들도 똑같이 고생하고, 힘들어 하지만 따로 출연료를 받는게 아니지 않느냐”면서 오히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나는 지금 시청률에 대한 생각과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 밖에 없다. 나는 방송 기계가 되고 싶다. 다른 것은 내 관심 밖이다” 라고 말해 방송과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전현무 “불쌍한 출연료? 나는 방송 기계라 그런 것은 모른다”


“아나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기는게 가능하다는걸 보여주겠다”


전현무 아나운서의 ‘남격’ 입성에 대한 각오는 대단하다. 이미 각 매체의 보도와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대로 ‘남격’은 전현무 아나운서를 일종의 ‘악동’, ‘트러블 메이커’로 보고 ‘남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현무 아나운서 또한 그런 점을 잘 알고,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아나운서로서의 정체성도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리얼 버라이어티도 진행이 필요하고, 정리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이경규 형님께서 그런 부분을 맡아오셨지만 아나운서 출신인 내가 앞으로는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좀 정리가 안 되는 듯 한 녀석인데 오히려 정리가 되는 반전을 보여주겠다. 막내에서 두 번째인 멤버가 정리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전현무 아나운서의 말대로라면 기존의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본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됨으로써 뉴스 진행 등 아나운서 고유의 커리어와 멀어지게 되는데 대한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에도 전현무 아나운서는 “이미 멀게 살아왔다. 입사하자마자 그렇게 살아 왔다. 아쉬움도 없고, 이질감도 없다. 나는 내 갈 길을 가고 있다”고 답해 ‘남격’에 고정 멤버로 투입되게 된 것을 오히려 기뻐했다.


“준혁 형님께 맞기 직전까지 들이대겠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기존 멤버가 아닌 새 멤버 양준혁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가고 같이 적응해 나갈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막힘이 없었다. “준혁이 형님이 굉장히 사람이 좋고 인심 좋으신 분이다. 나는 철부지 동생처럼 계속 들이대고, 또 들이대서 준혁이 형님이 못 참고 불같이 화를 내는 것을 보는게 목표다. 얻어맞기 직전까지 밉상질을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내 캐릭터도 잡히고 준혁이 형님이 자리 잡으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해. 방송 내에서 자신의 캐릭터와 다른 멤버들과의 조합이나 융화에 대해서도 나름의 구상이 있음을 밝혔다. 전현무의 ‘남격’ 투입이 기대되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부신 예능감을 보였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현재 ‘남격’에 필요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넘어서서 다른 멤버들과의 조화나 균형에 대해 나름의 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준비 된 예능인인 셈.


25일 이미 첫 촬영을 마친 전현무는 기존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시했다. “개그맨 후배도 아니고, 어딜 가든 새로운 멤버에 대해서는 텃세나 견제 같은게 있기 마련인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 너무 편안하게들 대해주시고, 개그맨 후배 받듯이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는 전현무 아나운서는 “그래서 적응 과정이 길게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시작하자마자 달릴 것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혔다. 전현무의 ‘남격’ 투입. 정말 기대해도 될 것 같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