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차관 LH 처장 "공공분양과 혼합배치 공급이후 문제도 관리"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차관 LH 처장 "공공분양과 혼합배치 공급이후 문제도 관리"
AD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려는 대기자만 6만명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영구임대주택 공급이 중단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공급 명맥이 끊긴 탓이다.


우리나라의 장기임대주택 보급률은 4%대다. 임대주택이 많은 유럽 선진국의 4분의 1 수준이다. 다양한 계층을 흡수, 소화할 수 있는 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요구는 높지만 재정 등의 문제로 당장 보급률을 높이기는 쉽지 않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 지정될 보금자리주택지구까지 임대주택 공급이 완료되면 임대주택 부족현상은 물론 전ㆍ월세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차관 LH 임대공급운영처장은 "재정 문제로 수요자들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요구를 당장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지구에 80만 가구의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임대주택 보급률은 8~9%대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계획을 보면 임대주택 공급물량이 줄었는데.


▲LH 경영상태와 맞물려 국민임대 공급이 줄어드는 등 공급계획이 7000가구 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5ㆍ10년 공공임대주택은 1만 가구 더 늘었고 오랜 동안 중단됐던 영구임대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면서 재개됐다. 내년부터는 임대주택 공급이 다시 늘어난다


-임대주택을 많이 지을수록 적자가 늘게 돼 있는 구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LH의 임대주택 자산은 54조원이고 금융부채 90조7000억원 중 33조3000억원은 임대주택에 투입됐다. 국민임대를 지을 경우 정부 지원기준과 실제사업비 차이로 LH가 가구당 4300만원을 추가부담하고 있고 가구당 9300만원의 금융부채가 발생한다. 임대료가 낮다보니 임대주택에서만 연간 7070억원의 사업손실이 생긴다.


-대책은 없나.


▲임대주택에 대한 정부지원을 현실화 해야한다. 임대주택 건설에 투입된 국민주택기금이 자본금으로 출자전환돼야 하고 영구임대 등 임대주택 노후시설개선에도 재정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LH 내부에서는 임대주택사업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고립화, 슬럼화 등 공급 외적인 문제도 많다.


▲임대주택이 유형별로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되다보니 공공임대주택이 기피의 대상으로 낙인찍히는 문제가 생겼다.
혼합배치 등 임대주택을 지을 때 소셜믹스를 고려해 건설해야하고 입주민 커뮤티니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노후시설 개선, 새 편의시설 설치 등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LH에서는 유형별ㆍ층별ㆍ주동혼합, 동별구분 등 소셜믹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공공임대가 한 단지에 들어서거나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이 같은 단지에 있게 된다. 단지 내 사회적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벌여나가고 있다.


영구임대와 50년 공공임대 16만6000가구 중 노후시설개선이 시급한 15년 경과 주택에 대해서는 지난 2년 간 2356억원을 재정지원 받아 꾸준히 개선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