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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블록버스터급 활동계획, 득과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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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블록버스터급 활동계획, 득과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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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이 오는 4월 21일 컴백한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2NE1이 박봄의 솔로곡 ‘플리스 돈 크라이(Please Don't Cry)’를 시작으로 컴백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리스 돈 크라이’는 ‘유 앤 아이(You & I)’에 이은 박봄의 두 번째 솔로곡으로, ‘I don't care’ 등 2NE1의 대표 히트곡들을 만든 테디의 곡이다. 피아노 선율과 하우스 비트를 결합한 빠른 템포의 R&B 댄스곡이라고.


컴백곡을 멤버의 솔로 곡으로 정한 것은 이번 2NE1의 활동 방식 때문. 2NE1은 박봄의
노래를 시작을 3주마다 한 번씩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활동방식을 통해 이번 미니앨범에 수록될 6곡 모두를 타이틀곡으로 프로모션하겠다는 것. 2NE1은 지난해에도 이미 트리플 타이틀곡인 ‘캔 노바디(Can't Nobody)’, ‘고 어웨이(Go Away)’, ‘박수쳐’에 이어 후속곡 ‘아파’까지 히트시킨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서 더 활동 규모를 확장해 앨범 수록곡 전체를 대중에게 알리겠다는 셈이다. 이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오너 양현석이 회사 블로그 등을 통해 ‘앨범의 가치’를 역설해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싱글 위주의 시장에서 한 두곡만을 알리고 앨범 활동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서 앨범의 좋은 곡들을 최대한 많이 선보이겠다는 의도인 셈. 그러나 이런 활동은 자칫하면 곡에 대한 시선이 분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송활동과 뮤직비디오 제작 등에서 많은 비용이 들 수 밖에 없는 프로모션이기도 하다. 잘 되면 2NE1을 가요계의 이슈로 만들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활동이 되겠지만, 곡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으면 그만큼의 위험 부담을 안아야 하는 셈. 음악 시장이 MBC <위대한 탄생> 등 오디션 프로그램 등과 함께 TV와 더욱 밀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YG엔터테인먼트로서는 중요한 승부수를 던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곡만 내놓는 것은 아니다. 2NE1은 6월경 m.net <2NE1 TV 시즌3>를 통해 TV로도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또한 8월에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오는 9월에는 일본 대지진 후 연기됐던 일본 데뷔를 계획 중이라고.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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