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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줄인 코스피, 상승추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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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자동차, 조선 등 여전히 기대..수출주 위주 대응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급락 후 급등' 장세다. 14일 우려했던 옵션만기 충격은 없었고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번 주 지수 변동성을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발표와 옵션만기일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이날 최고가 경신에 이어 재차 '4월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이날의 경우 옵션 결제일을 앞두고 프로그램이 청산을 이어가면서 시장이 비교적 가벼워진 상태였기 때문에 최고가 경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시장의 상승세는 다음 달 중순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 후 며칠간 이어졌던 조정이 오히려 지수 부담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며 "실적시즌을 맞아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 전후 흐름을 잘 지켜봐야겠으나 상승 추세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상승 시기를 5월 중순께까지로 예상하는 이유는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변화와 연관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2차 양적완화 정책 시한이 6월 말로 다가오기 때문에 5월 중순 정도에는 양적완화에 관한 컨센서스가 형성될 것"이라며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연장하든 종료하든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유효한 만큼 지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경기성장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지만 최근 점진적인 고용개선과 함께 소비경기의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역시 강도 높은 긴축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내수와 수출경기의 탄탄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응 업종에 대해서는 최근 국내증시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화학,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요업종들의 실적결과에 관심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부분 전분기 또는 전년동기대비 눈에 띄는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


이미 실적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급등세를 보여준 상태라 조정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가격조정'이 아닌 '기간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1분기뿐만 아니라 2~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팀장 역시 5월 중순까지는 내수주보다는 수출주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추천했다. 아직은 내수주 강세를 위한 환경조성이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주가 2300선 이상을 예상하는 3분기 이후 증시 주변자금이 보다 풍부해지고 내수 환경이 개선되면 내수주 및 개별중소형주의 상대 강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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