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해외 및 내수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의 올해 철강 생산이 7억t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4일 중국강철공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일일 철강생산이 193만t을 기록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총 생산량은 7억t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6억6000만t으로 예상됐던 3월 발표치보다 늘어난 것이다.
NDRC는 국내적으로는 정부가 서민주택 공급을 늘리면서 강재 수요가 늘었고 세계 경제 회복세와 일본의 대지진 피해 복구에 따라 수출이 증가한 것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3600만채의 서민용 저가주택을 공급해 전체 주택시장의 20%까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원자재가격 강세에 따른 높은 생산비용과 국내업체간 경쟁으로 인해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익 마진은 3%에 불과하다고 NDRC는 지적했다. 또 철광석 등 보유자원의 양이 한계가 있고 에너지소비 감축과 자연환경 보호 문제도 불안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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