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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90선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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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일만에 '팔자'..건설株 3.5%↓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2일 코스피 지수가 1.5% 넘게 조정을 받으면서 2090선을 밑돌았다.


개인이 고군분투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20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매도세에 동참하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실었다. 프로그램 역시 5000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프로그램은 옵션만기를 앞두고 이번 주들어 1조원에 가까운 매도세를 보였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형성하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 시장 역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지켜보기' 장세로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었고 금통위는 예상대로 4월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지만 지수 부담감은 여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99포인트(1.55%) 내린 2089.4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2117.21로 하락 출발한 후 줄곧 약세를 보이다 장 후반 저가를 2088.67까지 내렸다.


개인은 5991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5억원, 148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기타계에서 2255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고 투신도 1535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전날에 이어 강한 매도세로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395억원, 비차익거래 2819억원 순매도로 총 52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주요 업종들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만이 0.14% 가량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특히 건설업이 3.50% 조정을 보인 것을 비롯해 화학(-2.12%), 운송장비(2.60%), 증권(-2.31%)이 2%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 음식료품(-1.24%), 비금속광물(-1.61%), 기계(-1.51%), 전기전자(-1.31%), 의료정밀(-1.42%), 전기가스업(-1.06%), 운수창고(-1.34%) 등도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가운데서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대비 1만2000원(1.34%) 내려 88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차(-2.91%), 현대중공업(-3.12%), 현대모비스(-2.41%), LG화학(-3.26%), 기아차(-2.77%), 신한지주(-0.93%), KB금융(-0.70%), 삼성생명(-0.60%), 하이닉스(-0.31%), 한국전력(-1.13%), S-Oil(-2.96%) 등도 하락했다. 포스코(0.42%), SK이노베이션(0.24%) 등만이 소폭 오르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12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1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62종목은 보합. 이날 거래량은 3억650만주, 거래대금은 6조9019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전일대비 8.00포인트(1.50%) 내린 525.1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올라 1093.60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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