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4만2000원→4만8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업황 호조와 원화 강세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문선,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후판 생산량이 월 백만 톤을 상회하고 있으며, 작년 9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생산량증가율도 40%를 웃돌고 있다"며 "후판 생산량이 월 백만 톤을 넘는다는 것은 가동률이 100%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후판과 같은 판재류는 기본적으로 주문 생산 방식이어서 생산량 증가는 수요 증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후판 소비 증가와 수입량 감소와 수출량 증가에 따른 순 수입량 감소 등 구조적인 변화여서 호조세는 지속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후판 생산에 필요한 슬래브(slab)를 달러로 수입하므로 원화 강세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세전이익이 200억원 늘어나는 구조라는 것이다.
후판의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519억원 (+46%, 전년대비)과 882억원 (+2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는 POSCO의 가격 인상폭에 의해 실적이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인데 톤당 10만원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가정할 경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87억원과 138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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